화면 낭독 프로그램과 웹 접근성 by 백남중

(다음 글은 "민간부문의 장애인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한 세미나"(주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2008년 11월 3일)에서 발표한 ppt자료를 설명을 첨가하여 다시 정리한 것이다.)


시각장애인에 관한 정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보통신적 의미에서 시각장애인인란 "모니터를 활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화면 확대: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인이 사용. 전맹은 활용할 수 없다.
화면 낭독 프로그램: 잔존 시력의 유무에 관계없이 시각장애인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점자 단말기: 촉각을 활용하여 점자 디스플레이어로 모니터의 내용을 파악한다. 비싼 것이 흠이다.



국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시각장애인 김운영씨가 개발한 KOY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1990년 Windows 3.0, 1995년 Windows 95, 1998년 Windows 98이 출시되었어도 시각장애인은 도스용 화면 낭독 프로그램(1992년 Sorinoon, 1996년 SRD)를 사용하였다. 시각장애인은 Windows 3.0, Windows 95는 접근조차 못하였다.
시각장애인이 Windows 98에 접근한 것은 1999년 소리눈 98이 처음이었다. 접근하였다는 것은 완벽하게 Windows 98을 활용한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서 일부 기능은 사용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에는 충북대 김석일 교수가 개발한 웹아이(WebEye)가 발표되었다. 웹아이는 시각장애인의 인터넷 접근이라는 면에서는 큰 의미를 갖지만 Windows 98에 접근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웹아이를 실행하느냐가 문제가 되었다.
2000년에는 웹아이 외에 Windows 98용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3종(Eyes 2000, 드림보이스, 소리눈 2000)이 발표되었다.
Eyes2000은 웹아이에 Windows 98을 접근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한 프로그램이었으며, 드림보이스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었다.
한 해에 3종의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발표되었지만 3종 모두 Windows 98 접근에는 각각 일장일단이 있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은 3종 모두를 컴퓨터에 설치하고 필요한 때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드림보이스의 기능에, Eyes 2000의 음색에, 소리눈 2000의 안정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갈망하게 되었다. 3종 모두 인터넷 접근 부분에서는 일장일단이 있었다.
2002년에는 Eyes2000이 업그레이드된 EVE가 발표되었다. 또한 Homepage Reader도 출시되었지만(상용이었음) 일반 시각장애인에게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사장되었다.
Windows XP의 모든 기능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인터넷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은 XVision Technoligy가 2003년 개발한 센스리더라고 할 수 있다.
센스리더는 2008년 센스리더 프로로 업그레이되면서 Vista를 접근 할 수 있게 되면서 종래 운영체제에의 접근이 몇 년씩 걸리던 것을 2년으로 단축하였다.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1992년 내장형 음성합성장치(카드 장착형) 가라사대가 시각장애인에게 활용되면서 음성을 통한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접근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01년에는 입력장치까지 포함된 점자 정보 단말기 한소네가 힘스코리아를 통하여 개발 보급되면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시각장애인의 인터넷에의 접근이 늦어진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에서의 모드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커서모드란 일반적으로 마우스 없이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입력을 하고 alt 키를 눌러 주메뉴를 호출한 다음 부메뉴를 선택하여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뷰모드란 커서 모드에서 화면 상에 나타난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키보드 오른쪽에 있는 키패드를 활용하여 화면을 탐색하는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커서모드와 뷰모드만 활용하면 도스나 윈도우 화면에 나타난 내용을 시각장애인이 파악하기에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소스 파일의 내용과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나타난 내용이 달라 화면 낭독 프로그램은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할지 헤매게 된다. 따라서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원래 문서의 소스를 파악하여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모드를 강구한 것이 센스리더의 가상커서이다.

센스리더의 가상커서의 경우 인터넷을 읽기 위해서는 ctrl-shift-f9 가상커서 설정을 활용해 센스리더가 음성출력하는 옵션을 설정해 주어야 한다.

가상커서의 옵션 설정 종류: 센스리더의 가상커서 설정 옵션은 총 22개이며, 각각의 옵션을 스페이스 바로 선택하거나 해제 할 수 있다.
- 속성 읽기
- 자동 포커스
- 가상 커서시 편집창 입력
- 이미지 읽기
- 페이지 이동 줄
- 줄 크기
- 툴팁 읽기
- 새 페이지 자동 읽기
- 숨긴 내용 읽기
- 단축키 읽기
- 생략어두문자어 읽기
- 생략어두문자어 설명 일기
- 플래시 객체 시작끝 읽기
- 폼 시작끝 읽기
- 필드셋 시작끝 읽기
- 헤딩 읽기
- 언어 변경시 엔진 변경
- 언어 변경 시작끝 읽기
- 목록 시작끝 읽기
- 이미지 설명 읽기
- 표 시작끝 읽기
- 셀 주소 읽기


센스리더로 읽을 경우 기본적으로 링크 뒤에는 링크라고 음성 출력을 해 주지만 ~방문한 링크, ~새창 링크, ~현재 페이지 링크, ~방문한 현재 페이지 링크, ~메일 링크라고 구별해주어 해당 링크의 속성을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다.
편집창의 경우 ~편집창, ~암호 편집창, ~읽기 전용 편집창, ~멀티라인 편집창, ~읽기 전용 멀티라인 편집창이라고 구별해 준다.
이미지의 경우에는 ~이미지, ~그래픽 링크(이미지에 링크가 걸린 경우), ~이미지 버튼, ~이미지 맵이라고 음성 출력하여 각각의 이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정의목록(dl, dt 태그)를 사용한 경우 센스리더는 정의목록 시작 개수를 알려주며, 단계가 깊어질 경우 단계 1, 단계2 등으로 구분하여 줌으로서 시각장애인이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정의목록 음성으로 듣기



시각장애인이 화면 낭독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 나와 있는 내용을 파악하는 경우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먼저 다음 mp3 파일을 듣고 화면에 나타날 내용을 상상해 보십시요.

음성으로 듣고 화면 내용 상상하기



위와 같이 음성 출력하는 내용을 화면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음성으로 들은 내용 화면으로 확인하기(Flash 파일임)



다음은 구글에서 얼마전에 발표한 크롬의 화면입니다.


국내 스크린 리더로 접근을 하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미국 맹인들은 어떻게 이 구글 크롬을 접하는가를 JAWS 9.0을 통하여 들어 보겠습니다.

JAWS 9.0으로 구글 크롬 확인하기



탭 이라고 9번 읽어 주고 내용은 안 읽어 줍니다.
WinEye의 경우에는 센스리더와 마찬가지로 아무 것도 읽어주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이 화면 낭독프로그램으로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이뉴로는

먼저, 인터넷은 신기술의 각축장이며,
종래에는 html로만 웹 문서 개발이 가능했으나 저작도구가 다양화되었으며,
시각장애인용 화면 낭독 프로그램은 선도 기반 기술이 아닌 종속적인 기술로서 항상 신기술과의 갭이 있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의 인터넷 접근 기술도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래에는 시각장애인용 텍스트 페이지를 반드시 제공하라고 했지만 요즘은 직접 웹 문서를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텍스트 웹 페이지는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되며, 플래시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던 것이 지금은 플래시 문서의 Accessibility 기능을 추가하여 제작하면 화면 낭독 프로그램도 일부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 예입니다.

따라서 웹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웹에 적용할 때에는 현재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하루에 한 번은, 아니 적어도 자신이 개발한 웹 문서를 테스트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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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사이트에 아직도 새창링크(_blank)를 쓰시나요 ? 2009/09/23 09:44 #

    웹표준에서는 새창(_blank)을 쓰면 안되다는것을 알고계십니까? (문서형식은 XHTML 1.0 Strict 입니다.) W3C의 Markup 유효성 검사 < !DOCTYPE html PUBLIC "-//W3C//DTD XHTML 1.0 Strict//EN" "http://www.w3.org/TR/xhtml1/DTD/xhtml1-strict.dtd"> 똑같은 새창효과를 내지만 웹표준 유효성 검사에서는 통과되는 방법중 몇가지 1 . a href=h...... more

덧글

  • 당근쓰 2008/11/06 13:29 # 삭제 답글

    세미나에서의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퍼블리싱을 배우는 초보인데 상당히 인상깊었어요.
    감사합니다.
  • 삐돌이 2008/11/07 09:04 # 삭제 답글

    바쁘신 가운데도 좋은 강의와 좋은 자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자료 많이 만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우미 2009/04/14 10:39 # 삭제 답글

    작년에 센스리더 교육을 들었었는데요.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디에 글을 남겨야 할지 몰라서요.. ^^;)

    1. <a> <img alt=”김천시청” /></a>
    2. <a title=”새창열기”> <img alt=”김천시청” /> </a>
    3. <a title=”새창열기”> <img alt=”김천시청” /> 텍스트링크</a>
    4. <a title=”새창열기”> 텍스트링크</a>
    위와 같은 html 요소로 이루어진 웹을 탐색하면 센스리더의 경우
    1. 김천시청 그래픽 링크
    2. 새창열기 그래픽 링크
    3. 텍스트링크 그래픽 링크
    4. 텍스트링크 링크

    이렇게 읽어주더라고요. 어떻게 구현되어야 스크린 리더 활용자가 어려움없이 잘 인지할 수 있는지 알려 주세요. (2번의 경우 그래픽의 alt를 못 읽어 주더라고요.)
  • 백남중 2009/04/15 21:32 #

    먼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마 새창으로 김천시청을 열고자 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a ..... target="_blank"> 라고 입력하면 센스리더는 '새창' 이라고 음성 출력합니다.
    예를 들어

    <a href="http://www.gimcheon.go.kr/administration/main.htm" target="_blank">김천시청</a>

    라고 입력하면 센스리더는

    김천시청 새창 링크

    라고 음성 출력합니다.
    만일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a href=" http://www.gimcheon.go.kr/administration/main.htm" target="_blank"><img src="logo.jpg" alt="김천시청"></a>

    라고 입력하면 센스리더는

    김천시청 새창 그래픽 링크

    라고 음성 출력합니다. 굳이 title="새창열기" 라고 소스에 입력을 안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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